그때 깨달았습니다. ‘아, 구체적인 아이디어만 가지고 개발할 수는 없겠구나’, ‘개발자와의 소통도 방법이 있구나’ 씁쓸한 실패를 경험한 뒤 저는 기획 공부에 돌입하였고, 거기서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한 번 더 경험하였습니다. 개발에만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니라 저의 커뮤니케이션과 이해도에 문제가 있었다는걸요. 기획이란, 어플리케이션 개발 전 무조건 필요한 단계였습니다.위의 이야기는 저 한 사람만의 경험담일 수도 있겠지만 실패를 경험한 창업자분들의 대표적인 실패 요인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시행착오를, 뼈아픈 실수를 예비 창업자분들께서는 경험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린코퍼레이션을 만들게 되었습니다.지금부터는 앱 기획이 왜 필요한지 간략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저의 실패담을 배경지식으로 두시고 읽으신다면 앱 기획의 필요성을 피부로 깨달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1. 대부분의 예비창업자들은 전문가가 아닙니다. 창업전선에 뛰어드시는 분들은 해당 분야에 배경지식이 있고 전문가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창업 아이디어만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때문에 관련 전문 용어, 지식 등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격차로 개발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전문적인 영역들을 쉽게 풀이해서 설명할 수 있고 또 다른 아이디어를 드릴 수 있는 역할이 기획자의 역할입니다. 실제로 린코퍼레이션에 문의를 주신 분들 중에서 오히려 창업에 대한 또 다른 아이디어를 가지고 가시는 분들도 계십니다.